우리 꾸나는 자대 배치 후 바로 다음주에 외출이 가능해서 첫소포를 챙길 일이 없었어요!
외출 나오면 근처에서 필요한 것 다 사가지고 들어가면 될 것 같다해서, 가벼운 마음으로 꾸나를 만나러 갔지만 제일 큰 난관이 이 "포크락"이었답니다ㅜ_ㅜ_ㅜ_ㅜ_ㅜ_ㅜ_ㅜ_ㅜ_ㅜ_ㅜ_ㅜ
숟가락이랑 젓가락을 다 사용 못해서 숟가락으로만 밥을 먹는다고 하더군요.
그래서 제가 물었죠, 어떻게 숟가락으로만 밥을 먹냐고.....ㅎㅎㅎ
꾸나가 "포크락"의 생김새를 막 설명해주는데, 그제서야 아~^0^ 그까이꺼 뭐 물론 사주지! 하는 마음으로 꾸나와 함께 "포크락"을 찾아 나섰지만, 그 어느곳에도 저놈의 "포크락"은 없는거에요ㅜ_ㅠ_ㅜ_ㅠ_ㅜ_ㅠ
그나마 하나 찾은건 유아용 포크숟가락^-^...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거죠...
그렇다고해서 윗 선임들꺼 물려받아서 쓰고 있다는데, 그건 더 아닌거 같아 하는수없이 그냥 숟가락이라도 사서 들여보냈죠...
꾸나 복귀하고 돌아오는 길 내내 어찌나 그놈의 "포크락"이 맘에 걸리던지, 집에 오자마자 당장 꾸니스토리 들어와서 "포크락"사진만 찾아 헤맸어요.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고♥

이걸 찾아냈다고 칭찬좀 받고싶어서...... 소포로 안보내고 면회날 직접 들고가 전해주고 왔답니다 ^0^~♬
군대생활용품이라고 이것저것 챙기지만, 제일 중요한 밥먹는 일은 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지...ㅜㅜㅜ
아무튼 꾸니스토리 덕분에 남들 다 쓰는 "포크락" 챙겨주고 와서 얼마나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답니다 ^0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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